[취업후기] 비전공자가 인공지능 연구직으로 취업한 후기 및 TMI를 남겨보자

오늘은 좋은 소식을 들고왔다!

드디어 부캠 수료 약 1년만에 인공지능 부분으로 취업을 성공했다아아아아!

그간의 취업을 위한 노력 과정과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등 상세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 취준 기간

먼저 취업을 준비한 기간은 부캠 수료 이후 올해 1월 즈음부터 였다.

그 당시에는 취업지원센터를 이용하며 지원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하면 조금 더 가산점이 부여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김에 일일이 찾는 시간을 더 할애하기 보단 경력만 쌓아보자! 가 목표였어서 시간 절약도 하기 위함이었다.

 

 

- 준비(TMI 많음)

솔직하게 부끄러울정도로 준비한게 없다....

어학도 안해, 코테 준비도 안해

부캠 당시에 한 준비들로는 adsp랑 빅분기 취득하고 멘토님들 실시간 상담 기회에 꼭 상담 예약해서 컨펌 요청드리고 한 것??

 

부캠 수료 이후에 그나마 한 것들을 조금 작성해보자면, 처음엔 의욕에 넘쳐서 이력서 첨삭 같은거 잇다랑 멀캠 취업지원센터 같은 곳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한 것들 위주로 좀 수강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력서를 끊임없이 고치고 작성하길 반복했던 것 같다.

포트폴리오도 작성했는데 이 포트폴리오는 교육을 수강할 당시에 잘만든 예시로 배포해주신걸 토대로 형식만 비슷하게 활용해서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사기업에 서류낼 때는 빛의 속도로 광탈이었고, 지금 취업한 곳은 포트폴리오를 아예 제출하지 않았어서 굳이 왜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조금 들기는 하다.

 

그 이후로는 이력서나 자소서 수정은 정말 가끔 회사별로 지원동기를 작성하고 할 때만 했고, 뭐라도 조금 도움될만한게 없을까 찾다가 메타코드 마케팅 서포터즈를 한게 기억난다.

(지원 직무는 한결같이 항상 같았기 때문에 직무 포인트별 보유 역량, 입사후 포부 이런건 사실 수정할 생각도 안했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해야하는게 맞다..ㅋㅋ)

솔직히 서포터즈도 난 귀찮음에 사로잡혀 한번에 훅 몰아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마지막엔 없어진 상태였지만 수료증을 꼭 받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겨우 했었다.

그러고는 캐글 공식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부분도 사실 뒤로 갈수록 내 나태함에 하기가 싫고 당장엔 취업이 안될 것이란 생각에 힘들어할 시기였어서 중도하차 의사를 밝히고 잠시 알바를 찾다가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됐었다.

TMI지만 캐글 동아리는 리더님이 진짜 준비를 오래 많이 해오셨던게 눈에 보였다.

거의 매일 진행됐는데도 저녁부터 새벽까지 계속 인공지능이나 데이터 분석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셨고, 어떤 부분에 대해 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주제도 다 준비를 해오셨었다.(그 덕에 기초를 다시 잡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이제 학원에서 근무한 것도 딱 4개월이었는데 여기는 정말 최악이었기 때문에 굳이 언급도 안하고 싶다.

그러고 퇴사를 결정하면서 동시에 구직자 일학습병행이라는 기회가 잡혀서 운좋게 바로 부산 모교에서 교육을 듣게 되었다.

교육을 수강하면서 생각보다 나에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구나 를 느꼈지만, 그래도 같이 교육을 들으면서 친해진 언니들이 있었기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러 간 중요한 시기였고, 그 덕에 다시 인공지능쪽으로 취준하자는 생각도 들었던 시기였다.

아무튼 이 교육을 수료하고는 다시 본가에 와서 취준을 시작했는데 이 때 발견한게 지금 붙은 곳이었다.

이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산라인 품질관리 등으로 지원을 했는데 이마저도 다 탈락이었으니 뭐 말은 다했다.

여튼 그간 노력한 것들이 남들보다 더 했다거나, 잘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운좋게 붙었으니 진짜 힘들고 빡세도 오래 버텨볼 생각이다.

 

추가로 현재 붙은 곳에 대해서는 면접과정이라던가? 따로 포스팅을 작성해두겠다.